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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T공룡 '빅5' 시총, 한국 전체 상장사의 3.4배에 달해

IT공룡들의 주가 폭등은 '성장성'에 기인

2020-01-18 07: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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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글로벌경제신문 이성구 전문위원] '1조달러(1160조원) 클럽'.

꿈의 시가총액으로 불리는 이 클럽에 명실상부한 IT 업계 '빅 4'가 합류했다.

애플(1조4200억달러)을 필두로 마이크로소프트(1조270억달러),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1조20억달러)이 1조달러를 넘어섰다.

잠시 1조달러 문턱을 넘어섰던 아마존은 17일(현지시간) 약보합을 기록하면서 9244억달러로 1조달러 벽을 오르내리고 있다.

◆GAFA+MS 시총, S&P 시총의 17%에 달해

미 CNBC는 16일 이들 4개 IT 공룡에 페이스북까지 합칠 경우 5개 IT 업체의 합계 시총이 물경 5조2천억달러(약 6천38조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금융정보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5조2천억달러는 S&P 500 기업 전체의 시총의 17%를 넘는 것이다.

5년 전까지만 해도 이들 5개 기업의 비중은 11%에 그쳤다. 당시 5개 기업의 시총 합계는 3조5천억달러였는데 다른 기업들보다 이들 5개 업체의 기업가치가 더 가파르게 상승했음을 뜻한다.

이들 5개 기업들의 시총을 합하면 한국 전체 상장기업(코스피+코스닥+코넥스) 시총의 무려 3.4배에 달한다.

IT 공룡들의 주가 상승은 근본적으로 이들의 성장에 뿌리를 둔 것으로 평가된다.

애플의 경우 간판 제품인 아이폰 판매가 둔화했음에도 지난 한 해 주가가 무려 103%나 상승했다.
에어팟의 폭풍성장과 서비스 비즈니스에서 탄탄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애플 사업의 중심이 조만간 '제조업'에서 '서비스'로 이동할 것이란 말까지 나온다.

월가는 여전히 이들 IT 공룡이 성장 여력이 있다는 쪽에 베팅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17일 애플의 목표 주가를 주당 296달러에서 368달러로 높였고, 노무라 증권도 225달러에서 28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UBS도 이날 알파벳의 목표 주가를 올리며 올 한 해 이 회사 주가가 15%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점쳤다.

또 팩트셋 집계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의 주가가 연말까지 평균 16.5% 상승하며 올해 말이면 시총이 1조8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굵직한 대형 이벤트들이 많다는 점도 구글과 페이스북 등 광고가 주요 수익원인 기업에 긍정적 요소다.

미국 대선과 도쿄 올림픽,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등의 행사가 이들 회사에 온라인 광고를 안겨준다는 것이다.

다만 이처럼 극소수 기업으로의 수익 집중 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주요 IT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면 전체 시장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성구 글로벌경제신문 전문위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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