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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60% 뛴 현대·기아차 '어닝서프라이즈'

현대·기아차 영업익 5조7000억...현대차 매출 100조 첫 돌파

2020-01-22 19:30:50

[글로벌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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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가 늘고 우호적인 환율효과 등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개선)'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164조원, 영업이익은 약 5조7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9%가 늘었다.

특히 지난해 3분기 세타2 엔진 관련 품질 비용이 현대차 6000억원, 기아차는 3000억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현대차는 연간 매출액이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3조원대를 회복했다. 기아차도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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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우선 현대차는 22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3조6847억원으로 전년보다 52%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3.5%로 1%포인트 상승했다.

매출액은 105조7904억원으로 전년보다 9.3% 늘었다. 순이익도 3조2648억원으로 두 배가 됐다. 완성차 판매대수는 442만5528대(국내 74만1842대, 해외 368만3686대)로 3.6% 감소했다. 국내에서는 2.9% 증가했지만 해외에서 4.8%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SUV와 고급차 등 고수익 차종 비중을 확대하는 등 판매믹스 개선과 인센티브 축소 등 근본적 체질 개선 그리고 우호적인 환율 여건 등에 힘입어 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차종별로는 팰리세이드가 지난해 국내에서 5만대 이상, 미국서 약 2만9000대 팔리고 코나도 인기를 끌면서 SUV 비중이 40%가 넘었다. 쏘나타와 그랜저도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GV80에 이어 아반떼, 투싼 등 주력 차종의 신차가 나오고 제네시스 브랜드 차종이 강화된다"며 "이를 토대로 수익성 향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올해 판매 목표를 국내시장 73만2000대, 해외시장 384만4000대 등 457만6000대로 잡았다. 앞으로 수익성 개선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확대와 주주가치 제고의 균형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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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루라이드. 사진=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는 이날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97억원으로 73.6%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3.5%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매출액은 58조1460억원으로 7.3% 증가했고 순이익은 1조8267억원으로 58% 뛰었다. 지난해 판매대수는 277만2076대(국내 52만205대, 해외 225만1871대)로 1.4% 줄었다. 내수와 해외에서 각각 2.2%, 1.3% 감소했다.

올해 호실적에 대해 기아차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경쟁이 치열한 미국에서 6만대 가까이 팔린 텔루라이드의 기여가 크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소형 SUV 셀토스가 돌풍을 일으켰고 K5, K7, 모하비 신차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셀토스는 인도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기아차는 올해 판매목표를 지난해 실적보다 4.9% 많은 296만대(CKD 포함)로 잡았다. 국내는 52만대로 지난해 수준이고 해외는 6% 많은 244만대다.

기아차도 수익성 극대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국에서 조지아 공장에서 텔루라이드 생산을 연 8만대에서 10만대로 추가확대, 재고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셀토스, 신형 K5, 신형 쏘렌토 등 신차도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실적도 기대되고 있다. 양사 모두 주요 신차가 줄줄이 나오는 '골든 사이클'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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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연합뉴스




김봉수 기자 bsk@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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