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보기

뉴욕타임즈 “삼성전자 특수 상황으로 한국기업들 올림픽 후원 소극적”

기사입력 : 2018-02-08 09:32
+-
center
사진 = pyeongchang2018.com
[글로벌경제신문 = 류아연 워싱턴 주재기자]


한국의 정치적 상황과 기업과의 관계가 어색한 올림픽을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는 최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집행유예 등 특수한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기업들이 평창동계올림픽의 자사 브랜드 홍보에 소극적인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의 뇌물 및 스포츠 후원 파문 이후, 한국 내 유명 기업들이 올림픽을 노리고 적극적으로 자사의 브랜드를 내세우는 것을 어색해 하고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해 4월, 평창조직위원회 위원들이 재무 장관과 재정문제를 논의한바 있으며, 당시 삼성의 뇌물 파동으로 인해 올림픽 기업 스폰서를 유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기업들의 평창올림픽 후원은 이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삼성은 2018년 평창올림픽의 공식 앱을 만들었으며, 4,000개의 스폐셜에디션 갤럭시노트8를 선수들과 올림픽 직원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또 두 명의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트 선수들에게 훈련하는데 도움이 되는 센서가 장착된 훈련복을 제공했다.

LG 자회사 중 하나는 평창조직위원회의 본사를 건설했으며, 올림픽 프로모션 동영상 및 광고를 제작했다.

현대차는 평창에서 수소자동차 및 자율주행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를 자사 비행기에 그려 넣었다.

뉴욕타임즈는 “올림픽이 개최될 때 마다, 해당 국가의 기업들은 자국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주면서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며 “세계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사의 로고를 보이는데 적극적이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즈는 “그러나 최근 한국 기업들은 과거 주요스포츠 경기에서 보다는 평창올림픽에서 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관측했다.

뉴욕타임즈는 또 “현대차의 경우 평창올림픽의 홍보활동이 전례 없이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반면, 삼성은 평창올림픽과 이전 스포츠게임 마케팅의 차이점을 언급하지 않았으며, LG그룹의 자회사들은 스폰서십 조건에 따라, 자사 브랜드를 홍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류아연 기자 news@getnews.co.kr

☞ [AD] 로또 용지 "틀렸다고 버리지 마세요"
▶ 2018년 비트코인·이더리움 아닌 대장화폐 등장한다
<저작권자 © 글로벌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본뉴스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