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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블룸버그 “중국 정치적 공격에 롯데그룹 분할 매각등 탈출구 모색 중”

기사입력 : 2018-02-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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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블룸버그
[글로벌경제신문 = 류아연 워싱턴 주재기자]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이 중국 내 여러 기업들과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는 롯데그룹(Lotte Group)이 중국의 정치적 공격에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한국 최대 백화점 운영기업인 롯데쇼핑(Lotte Shopping Co.)이 한국 정부가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제인 사드(Thaad) 구축을 위한 토지 제공 후, 지난 1년 간 중국의 정치적 공격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중국 내 롯데마트 대부분은 중국 당국이 지적한 소방안전법위반으로 인해 강제 영업중지중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문제는 향후 소방안전법위반에 따른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매장을 계속해서 운영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가 확실치 않아, 롯데그룹의 중국 내 매장을 매각하려는 노력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에서 제기된 롯데의 이슈들은 해결됐지만 중국 당국의 재검사 요청이 있어 대기 중인 상황이다.

블룸버그는 “롯데는 그동안 중국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해 온 기업이지만, 재정적인 타격으로 후퇴하고 있다”며 “이 상황은 중국에서 정치적 문제를 겪고 있는 다국적기업들의 위험을 부각시켰다”고 관측했다.

중국 내 이슈로 인해 롯데쇼핑이 분기 마다 약 500억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롯데쇼핑 대변인은 “롯데는 다양한 운영 가능성을 논의하고, 여러 기업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를 통해 밝혔다.

롯데쇼핑은 중국 내 전체 마트 사업을 한 기업에 매각하거나, 여러 기업에 분할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롯데가 5개월 전 중국 내 마트 매각을 위해 고용한 골드만삭스그룹(Goldman Sachs Group Inc.)은 이번 사안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중국 소방당국도 블룸버그가 요청한 롯데마트의 대한 입장 표명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난해 한 달 만에 중국 내 롯데마트 99곳 중 74곳을 화재안전 위반 혐의로 영업을 정지시켰다. 현재 롯데마트 12곳과 롯데슈퍼마켓 13곳은 운영 중에 있다.

류아연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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