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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부, 中 해운사 2곳 대북제재… 올해 첫 사례

2019-03-22 07: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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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보고서에 게재한 북한의 선박 대 선박 불법환적 사진 / 사진 출처 = 뉴시스
[글로벌경제신문 안종열기자] 미국 재무부는 21일(현지시간) 북한의 제재 회피를 도운 중국 해운회사 2곳에 제재를 가했다. 미국 정부가 북한과 관련해 독자 제재를 가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의 다롄 하이보 인터내셔널 화물 회사와 랴오닝 단싱 인터내셔널 포워딩 회사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법인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고 미국민이 이들과 거래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다롄 하이보는 미국의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백설 무역회사에 물품을 공급하는 등 방식으로 조력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백설 무역회사는 북한 정찰총국(RGB) 산하에 있다. 앞서 북한으로부터 금속이나 석탄을 팔거나 공급하거나 구매한 혐의 등으로 제재대상으로 지정됐으며, 북한 정권이나 노동당이 그 수익에 따른 이득을 봤을 것이라고 재무부는 전했다.

OFAC은 또한 북한 화물선과 정제유를 불법 환적하거나 북한산 수출품인 석탄을 환적해 실어나른 것으로 판단되는 선박 67척에 대한 주의보 (Global Shipping Advisory)를 수정∙강화한다고 밝혔다. 북한을 겨냥한 주의보 발령은 지난해 2월에 이어 1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

주의보는 선박 간 환적이 주로 러시아와 인접한 한반도 동해 일대와 북한 서해, 대만 북부 해상과 동중국해 일대에서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선박 간 환적 전후에 방문한 항구들도 명시했는데 여기에는 우리나라의 부산과 여수, 광양 등이 포함됐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 그리고 같은 생각을 가진 동반자 국가들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 달성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며 "유엔 대북제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이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재무부는 제재를 계속해서 집행할 것이며, 북한과의 불법 거래를 가리기 위해 기만적인 수법을 쓰는 선박 회사들은 스스로를 큰 위험에 노출시킨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종열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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