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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월례경제보고, 경기판단 하향 조정

2019-03-22 11: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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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본 야후 홈페이지
[글로벌경제신문 김소라 기자] 일본 정부가 경기판단을 하향조정했다.

22일 닛케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3월 월례경제보고를 공표하며 경기의 총괄 판단에 대해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다’에서 ‘최근 수출과 생산 일부에 약한 모습도 보이지만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다’로 변경, 경기 회복이 이어진다는 인식을 유지하면서 수출과 생산 하락을 반영해 표현을 하향 수정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의 총괄 판단 하향 수정은 지난 2016년 3월 이래 3년 만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월례경제보고는 정부가 다양한 통계와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고 총괄 판단을 결정하는데 하향 수정하더라도 경기 후퇴에 들어섰다는 인식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라면서 “지난번 하향 수정한 2016년 3월에도 경기 회복이 이어졌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일본 정부는 지난 1월 2012년 12월 시작된 경기 회복이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최장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 경제학자들로부터 경기는 이미 후퇴 국면에 들어섰다는 의견도 있지만 내각부 담당자는 “현 상황의 데이터로는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다는 판단은 변함없다”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경기 판단을 하향 수정한 가장 큰 이유는 중국 경제 둔화다. 중국 내에서 미국과의 무역전쟁과 경제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투자와 생산을 삼가며 일본으로부터의 수출이 정보 관련 자재를 중심으로 약세를 띠고 있다.
일본은 이 영향으로 생산도 하락하며 1월 광공업 생산 지수는 전월 대비 3개월 연속 저하, 내각부는 1월의 경기동향지수에 근거해 기계적인 판단을 통해 경기 후퇴 가능성을 시사하는 표현으로 하향 수정했다.

일본 정부는 월례보고에서도 14개 개별 항목 중 ‘생산’을 ‘일부에서 취약함이 보이며 대체로 변동이 없음’으로 2개월 연속으로 하향 수정했다. 단 내각부는 “수출은 국내총생산(GDP)의 18%에불과하고 7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와 설비투자 등의 내수는 계속 증가 중”이라면서 “양호한 고용・소득환경과 높은 수준의 기업 이익을 배경으로 ‘완만한 회복’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전망에 대해 지난달과 같이 “완만한 회복이 지속할 것이라 기대한다”를 명기하며 “당분간은 일부에서 취약함이 남는다”도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중국이 연달아 경기 부양책을 내놓으며 앞으로 몇 개월에 걸쳐 해외 경제가 일본 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지켜본다는 구상이다.

김소라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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