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자동차·항공

아시아나항공 새 주인 누가될까, SK·한화·애경 등 거론

2019-04-15 14:10:08

center
사진=뉴시스
[글로벌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어느 기업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배구조는 금호고속→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IDT로 이어진다.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는 지분 33.47%를 갖고 있는 금호산업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5일 금호산업 이사회 의결을 거쳐 아시아나항공의 미래발전과 아시아나항공 1만여 임직원의 미래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예상 대금은 신주와 구주 인수 가격을 포함해 1조60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수 후에도 경영 정상화를 위한 추가 자금 투입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유력 인수 후보군으로는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진 SK,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에 투자한 적이 있는 한화, LCC 1위 제주항공을 보유하고 있는 애경그룹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유통과 물류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롯데, CJ, 신세계그룹, 호텔신라도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고 있다.

SK그룹은 지난해 7월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이 나온 바 있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당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정식 제안했고, 전략위원회에서 공식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도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한화그룹은 국내 유일 항공기 엔진 제조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계열사로 두고 있어 항공운송사업을 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한화는 지난해 LCC 에어로케이에도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했다가 항공운송사업 면허 반려로 투자금을 회수한 적이 있다.

제주항공을 운영하고 있는 애경그룹도 거론된다. 제주항공은 국내 LCC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경우 그룹이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신세계그룹 역시 항공 산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세계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 최대주주인 금호산업이 매물로 나왔을 때 인수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에는 티웨이항공 인수를 위해 최대주주 예림당과 협상을 진행했지만 무산되기도 했다.

물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CJ도 항공운송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 CJ헬로비전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도 상당하기 때문에 유력한 인수후보로 손꼽힌다.

롯데그룹도 인수 후보 기업으로 이름이 거론된다. 롯데는 물류와 함께 유통, 면세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높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면세 및 호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호텔신라도 시너지를 내기 위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재무상황 외에는 문제가 없는 아시아나항공이 매물로 나올 경우 인수를 위한 각축전이 예상된다"면서 "SK, 한화, 애경, 롯데, 신세계, CJ, 호텔신라 등 예상되는 기업들 외에 뜻밖의 기업들도 인수를 타진하고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봉수 기자 bsk@getnews.co.kr
리스트

글로벌 A

해외뉴스 Global News

글로벌포토 Global Photo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