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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일반

올해 자산 10조 이상 대기업집단 발표...'카카오·HDC' 신규 지정

2019-05-15 13: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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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공정위
[글로벌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공정위가 올해 자산 10조원 이상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과 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 기업집단' 그리고 기업집단을 실제로 지배하는 동일인(총수)을 발표했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는 15일 자산총액 5조 원 이상인 59개 기업집단(소속회사 2103개)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통지했다고 밝혔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수는 전년(60개) 대비 1개 감소했고, 소속회사 수는 전년(2083개) 대비 20개 증가했다.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된 곳은 애경(자산총액 5.2조 원), 다우키움(자산총액 5.0조 원)이며 메리츠금융(금융전업), 한솔(자산총액 4.8조 원), 한진중공업(자산총액 2.6조 원)은 지정이 제외됐다.

또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10조 원 이상인 34개 기업집단(소속회사 1421개)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수는 전년(32개) 대비 2개 증가했고, 소속회사 수는 전년(1332개) 대비 89개 늘었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신규지정된 곳은 카카오(자산총액 10.6조 원), HDC(구.현대산업개발, 자산총액 10.6조 원)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에 따른 공시 및 신고의무와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가 적용된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회사에 대해서는 그 외에 상호출자금지, 순환출자금지, 채무보증금지,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등의 규제가 추가 적용된다.

또한 기존 동일인의 사망으로 3개 기업집단의 동일인에 대한 변경 지정도 진행됐다. LG는 구본무 회장에서 구광모 회장으로, 한진은 조양호 회장에서 조원태 회장, 두산은 박용곤 회장에서 박정원 회장으로 변경됐다.

올해 지정에서는 동일인의 변경이 대거 이루어짐으로써 대기업집단의 지배구조상 세대변화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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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공정위


자산총액 기준 10대 기업 순위는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변경되지 않았다. 1위는 삼성, 2위는 현대자동차, 3위 SK, 4위 LG, 5위는 롯데로 나타났다. 6위~10위는 포스코, 한화, GS, 농협, 현대중공업 순으로 조사됐다. 한화가 지난해 8위에서 7위로 한단계 상승했고 GS는 지난해 7위에서 8위로 한단계 낮아졌다.

한편 대기업집단의 재무상태는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상위 집단으로의 자산 쏠림현상 및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공정위는 파악했다.

부채비율이 67.8%까지 감소하는 등 재무현황은 매우 양호하나, 매출액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은 감소해 수익성은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위 5개 기업집단이 공시대상기업집단 전체(59개) 자산의 54.0%, 매출액 57.1%, 당기순이익 72.2%를 차지하고, 경영성과(평균 매출액‧순이익)도 상위 집단일수록 높게 나타나고 있었다.

공정위는 “이번 지정으로 공정거래법상 경제력 집중억제시책의 적용대상이 확정됐으며, 이들 집단과 관련된 정보를 지속적으로 분석‧공개해 시장에 의한 감시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봉수 기자 bsk@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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