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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 돌입… 美·中 무역분쟁 돌파구 찾을까

2019-06-13 09: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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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사업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경영전략을 전사적으로 논의하는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에 돌입한다. 미중 무역분쟁 등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해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 사진 출처 = 뉴시스
[글로벌경제신문 안종열기자] 대내외 경영압박에 직면한 삼성전자가 사업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경영전략을 전사적으로 논의하는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에 돌입한다. 미·중 무역분쟁 등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IM(IT, 모바일) 부문의 사업부문장, 해외법인장, 주요 임원, 개발책임자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다음주에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회의를 이어간다. CE(소비자가전)부문은 국내에서 별도의 행사를 개최하지 않고 경영진들이 해외 출장 동안 현지법인을 돌며 논의를 하는 방식으로 전략회의를 대신한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열리는 삼성전자의 정례회의다. 삼성전자의 주요 부문별 주요 임원과 해외법인장이 참석해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목표와 전략을 세우는 자리다.

올해 회의는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가 본격화되면서 대외적 불확실성이 커져가고 있는 탓이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일 화성사업장에서 사장단과 만나 글로벌 경영환경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이 부회장은 위기 극복을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으며, '2030년 세계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육성전략에 재검토와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이번 회의는 주요 임원들만 참석하는 등 전체적인 규모는 축소될 예정이다. 삼성에 대한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와 화웨이 사태, 갤럭시폴드 출시 연기 등 최근 직면한 여러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IM 부문은 갤럭시폴드 출시 연기 등 현안이 이어지고 있고, DS 부문은 화웨이 사태 등이 있기 때문에 현안 대응을 위해 해외법인 임원들이 상당수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사건과 관련한 검찰 수사가 삼성전자 수뇌부로 확대되는 등 회사 안팎의 상황이 어수선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회사 측은 "사업 부문별로 탄력적으로 회의 운영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종열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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