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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캠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검찰수사..회원병원까지 확대되나

검찰 조사 ‘케어캠프 대표 조선혜 지오영 회장’ 이어질까.. 회원병원 예의 주시중

2019-07-11 17: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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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분야 구매경쟁업체(GPO)인 케어캠프(carecamp, 조선혜 대표) 홈페이지 이미지 캡처/사진출처=케어캠프홈페이지
[글로벌경제신문 이재승 기자] 의료분야 구매경쟁업체(GPO)인 케어캠프(carecamp, 조선혜 대표)가 ‘경쟁사 영업비밀 유출’과 ‘산업스파이영입’ 의혹과 관련해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달 말 케어캠프의 ‘경쟁업체 H사 영업비밀 유출 의혹’ 관련 사건을 검찰에 송치해 해당 사건을 최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배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 케어캠프 및 경쟁사로부터 이직한 직원 3명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

검찰은 케어캠프가 동종 경쟁업체 H사에 근무하며 영업비밀을 취급했던 직원들을 채용한 뒤 해당 직원이 유출한 경쟁사 영업정보로 의료기관의 구매대행 사업자 선정입찰 등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사건은 지난해 12월20일 서울지방경찰청 산업기술유출수사팀이 케어캠프를 압수수색을 하며 세간에 알려졌다. 수사팀은 앞서 케어캠프와 업계 1, 2위를 다투는 경쟁사 H사가 제기한 의혹을 1차 검토한 후 혐의사실이 있다고 판단, 압수수색을 통해 H사 등 진료재료 구매대행업체들로부터 케어캠프로 이직한 직원 3명과 케어캠프의 업무관련 자료와 컴퓨터를 확보해 분석에 나섰다.

이어 6개월여 간 계속된 수사에서 경찰은 의혹이 제기된 직원 A와 B씨 뿐 아니라 케어캠프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혐의 중 일부를 확인하고, 지난달 말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조사 결과 직원 A와 B씨가 H사의 영업비밀에 해당하는 의료기관과의 거래내역이나 금액 등을 빼돌렸고, 이를 이용해 케어캠프가 H사와 거래해왔던 수도권 소재 대학병원과의 거래에 성공해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해당 사건을 검찰에 넘긴 것이다.

◆검찰 조사 ‘케어캠프 대표 조선혜 지오영 회장’ 이어질까.. 회원병원 예의 주시중

케어캠프의 ‘경쟁사 영업비밀 유출 의혹’ 관련 건이 검찰에 송치된 후 대표이사인 조선혜 지오영 회장까지 검찰의 조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돼 GPO거래 회원병원들은 긴장하고 있다.

조신혜 회장은 지난 2014년 삼성물산로부터 케어캠프를 인수해 공들여 계열사로 키워오며 본인이 직접 경영을 도맡아 할 정도로 애착을 보여왔다. 조선혜 회장은 현재 케어캠프의 대표이사직을 겸하고 있다.

이에 업계의 이목은 다시 집중되는 모양새다. 케어캠프는 앞서 해당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면서 의혹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시지 않을 분위기다.

지난해 기준 케어캠프의 매출액 5,062억원에 달한다. 이는 인수 직전 해인 2013년 2,718억원에 비교하면 86.2% 성장한 규모다. 케어캠프는 국내 진료재료 구매대행업계에서 경쟁사인 A사와 업계 1~2위를 다투고 있는 업체다. 지오영은 케어캠프 인수로 국내 최대 의약품 유통기업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지난해 연결 기준 2조5,762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이번 케어캠프의 혐의가 사실로 확인된다면 기업의 대외 신뢰도 하락이 불가피하다. 케어캠프를 인수해 회사의 외형 성장을 이끌어온 경영진인 조선혜 회장 역시 이번 사건으로 치명적인 타격이 예상된다. 이에 현재 케어캠프의 GPO 계약 후 거래 34개 병원들도 향후 검찰 조사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케어캠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어떠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이재승 글로벌경제신문 의학전문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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