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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협력사에 공문 "日 소재·부품 재고 확보해 달라"

2019-07-19 09: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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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국내 협력사에 공문을 보내 일본산 소재 및 부품 재고를 90일치 이상 확보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수출 규제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둔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본격 가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 사진 출처 = 뉴시스
[글로벌경제신문 안종열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협력사에 공문을 보내 일본산 소재 및 부품 재고를 90일치 이상 확보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수출 규제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둔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본격 가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CE(소비자가전)부문과 IM(IT모바일)부문은 구매팀 명의로 국내 협력사들에 공문을 보내 일본산 소재·부품 전 품목에 대한 90일치 이상 재고 확보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재고 확보 시한을 이달 말까지, 늦어도 8월 15일까지 지정하고, 추가 재고 확보에 필요한 비용을 모두 부담하는 조건까지 내걸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공문을 통해 협력사들에 한국이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될 경우,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가전 사업에도 본격 대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뒤 지난 13일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장단 회의에서 "일본의 수출규제가 스마트폰·TV 등 모든 제품 생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며 주문한 '컨틴전시 플랜'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일 플루오린 폴리이미드(FPI), 포토 리지스트(PR), 고순도 불산(HF)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필수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시행했다.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생산하는 삼성전자로서는 향후 모바일과 가전 부문도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안종열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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