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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분석] OTT시장, 내년 '레드오션' 전망...콘텐츠는 유망

2019-11-14 06: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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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Disneyplus.com
[글로벌경제신문 이성구 전문위원] 콘텐츠 최강자인 디즈니가 12일 (현지시간) 새로운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OTT) 채널인 ‘Disney+(디즈니 플러스)’를 오픈했다.
지난 1일 전 세계 100여국에 ‘애플TV+’를 출시한 애플에 이어 두 번째다.

내년에는 컴캐스트의 '피콕'과 워너미디어의 'HBO맥스'도 도전할 예정이다.
그동안 넷플릭스가 독점했던 OTT시장에 글로벌 강자들이 모두 참여함으로써 내년엔 OTT시장이 '레드오션'시장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 디즈니, 강력한 콘텐츠를 단 돈 6.99달러에 제공

디즈니는 픽사, 마블,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워스, 21세기폭스 등 이미 큰 사랑을 받은 콘텐츠들을 전면에 내세워 소비자들 공략에 나섰다.

OTT 시장 진출에 앞서 넷플릭스에 공급 중이던 콘텐츠를 모두 회수하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
이런 콘텐츠를 넷플릭스의 최저 요금제인 월 8.99달러보다 2달러 싼 6.99달러에 즐길 수 있다.

12일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19일에는 호주 뉴질랜드 2020년 3월 31일에는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으로 서비스가 확대된다.

이외에도 TV Show (드라마 등) 7,500편과 영화 600편도 제공한다.
론칭 첫 날 디즈니는 어벤저스앤드게임 등 마블 영화 16편을 공개했다. 가장 많은 관심을 얻은 콘텐츠는 신규로 공개한 스타워즈 오리지널 시리즈 ‘The Mandalorian’이었다.

◆ 디즈니 밥회장, "디즈니 플러스에 올인(All in) 하겠다"

디즈니의 월간 구독료는 다른 주요 기업의 서비스보다 가격에서 우위를 차지한다.

넷플릭스는 월 9달러에 기본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2개 이상의 기기에서 이용하려면 13달러, 4K 버전은 16달러의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월 구독료는 13달러 (연간 119달러)다. 무료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9달러의 요금을 수취한다.

애플TV+는 아이패드 아이폰을 이용해 애플TV+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서비스의 핵심이다. 별도로 앱을 내려받을 필요 없이 이미 탑재된 애플TV+ 앱을 통해 편리하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보다도 훨씬 저렴한 월 4.99달러에 불과하다.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보다 콘텐츠 다양성 면에서 부족한 게 흠이다.

21세기폭스를 인수한 디즈니의 밥 아이거 회장은 "Disney+에 모든 것을 올인 (All in) 하겠다"고 밝히며 전투적 자세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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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Consumerreports, KB증권

◆ 내년 AT&T, 아마존도 투자 경쟁에 뛰어 들어 'OTT전쟁' 불가피

내년 가장 강한 라이벌 서비스로 예상되는 AT&T의 HBO Max의 가격은 14.99달러로 디즈니보다 높다. AT&T는 워너브라덧스와 HBO를 인수했다.

아마존도 지난 1분기 (1~3월) 비디오 및 음악 콘텐츠 비용으로 17억 달러를 사용했으며 올해 총 7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연간 콘텐츠 비용으로 135억 달러를 사용하면서 OTT 시장에서 절대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KB증권 김세환애널리스트는 "굴지의 기업들이 OTT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내년부터 이들 간의 치킨게임이 불가피해 당분가 '레드오션'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기관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전 세계 OTT 시장 규모는 지난해 382억 달러(약 46조원)에서 2023년 728억 달러(약 86조원)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성구 글로벌경제신문 전문위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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