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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분석] 이해진+손정의, '제2 알리바바' 탄생 예고(?)

2019-11-15 09: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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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글로벌경제신문 이성구 전문위원] NAVER 자회사인 라인(LINE)과 'Z 홀딩스"가 합칠 경우 AI분야 협력 등 '일석 삼조'이상의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증권계에서는 '제2의 알리바바'가 탄생할 수도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 이해진+손정의='AI협력만이 살길' 공감
손정의소프트뱅크그룹 의장은 얼마 전 한국에서의 기자회견에서 "첫 째도 AI, 둘 째도 AI, 셋 째도 AI"이라며 향후 비즈니스 세계에서 AI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실제로 소프트뱅크는 1000억달러(약 120조원) 규모의 비전펀드를 통해 국내 쿠팡을 포함, ARM 엔비디아 우버 DiDi 등 AI관련 71개 기업에 투자(평균 10억 달러)해 왔다.

AI는 양질의 다양한 빅데이터가 핵심 경쟁력인데 양사의 협력은 아시아 최고의 실시간 모바일 빅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향후 모바일 결제는 물론 e-커머스, O2O, 핀테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 AI분야에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해 온 NAVER와 라인도 비전펀드가 투자한 세계 최첨단 AI기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AI 기술 및 활용성이 한 단계 레벨업 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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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안타증권


◆ 日 모바일 결제시장 e-커머스시장, 장악 가능

지난 2분기 기준 야후재팬의 모바일간편결제인 ‘PayPay’의 사용자수는 1470만명, 가맹점수는 154만개에 달한다.
3분기 기준 ‘LINEPAY’ 일본 사용자수(287만명)의 5배가 넘는 규모다.

두 회사는 그동안 모바일 결제시장 장악을 위해 '페이 백(결제금액의 일정 부분을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일종의 포인트 적립금)' 자금으로 지나친 출혈경쟁을 벌여 왔다.

두 회사가 협력할 경우 불필요한 비용을 절제하면서 일본내 모바일 결제시장을 장악할 수 있게 된다.
일본은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정부 차원에서 현금없는 사회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중이다.

전자상거래시장의 경우 야후재팬은 일본 내 전자상거래 3위업체다. 라인은 고성장중이긴 하나 아직 절대금액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야후재팬의 EC거래 상품 및 Seller들이 일본 최대 모바일 플랫폼인 LINE에서 자유롭게 판매 및 거래를 하게 되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음식배달, 여행 등의 라인 'O2O' 서비스에 현재 소프트뱅크가 제공하고 있는 ‘DiDi’ 택시헤일링 서비스, 호텔서비스(OYO), 금융서비스(SBI증권, 은행) 등이 결합된다면 핀테크 시장 장악력도 확대될 수 있다.

◆ 일본시장을 기반으로 아시아시장에서 알리바바와 경쟁 구도

일본의 재팬타임즈는 15일 "라인이 AI기술력 강화를 위해 지난 여름부터 소프크뱅크측에 접근했다"며 "라인은 모바일결제시장 강화를 위해 노무라홀딩스, 미쓰호파인낸셜그룹과도 협력중"이라고 보도했다.

NAVER와 소프트뱅크의 협력은 양 사가 현물출자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프트뱅크가 44%를 소유하고 있는 ‘Z홀딩스’ 지분(지분가치 9.5조엔)을 현물출자하고 마찬가지로 NAVER도 LINE지분(73.16%)을 현물출자(지분가치 9.3조엔)하여 신규 통합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이다

유안타증권 이창영연구원은 "통합 법인을 설립할 경우 소프트뱅크와 NAVER가 5:5로 소유하고 이 통합법인이 ‘Z홀딩스’를 지배하고 ‘Z홀딩스’가 야후재팬과 LINE을 각각 지배하는 형태가 가장 유력하다"고 예상했다.

일본시장과 AI기술의 성장성만 놓고 보면 소프트뱅크측이 앞선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라인은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시장에서 강력한 메신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라인 메신저 사용자는 일본 8200만명을 비롯해 태국 4500만명, 대만 2100만명 등 약 1억5000만명에 달한다.

케이프투자증권 이경일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라인과 야후재팬의 통합은 '제2의 알리바바' 탄생을 의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네이버 라인과 야후재팬은 경영통합(Management Integration)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달 말까지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며, 일본 규제당국의 승인을 통과할 경우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성구 글로벌경제신문 전문위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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