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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산하 삼성전자 노조 공식 출범...노조원 500명으로 추산

2019-11-16 16: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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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산하 삼성전자 노조가 공식 출범했다. 그 동안 복수의 소규모 노조들이 창설되긴 했지만 전국 단위 상위단체를 둔 노조가 들어서는 것은 처음이다. / 사진 출처 = 뉴시스
[글로벌경제신문 안종열 기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산하 삼성전자 노조가 공식 출범했다. 그 동안 복수의 소규모 노조들이 창설되긴 했지만 전국 단위 상위단체를 둔 노조가 들어서는 것은 처음이다.

한국노총 산하 삼성전자 노동조합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삼성전자 노동자들의 진정한 노동조합 설립을 선언했다. 삼성전자 노조는 지난 11일 수원에서 설립신고를 하고, 13일 설립신고증을 교부받았다.

진윤석 삼성전자 노조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권리는 이유가 없어도 마땅히 누려야 하는 것"이라며 "회사 동료들은 노조할 권리를 이제야 누리고자 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그간 삼성전자에서는 노조의 '노'자도 꺼내지 못했다. 하지만 노조 설립 후에는 가입에 관한 말들이 쉽게 나오고 있다"며 "작은 변화를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설립된 삼성전자 노조 조합원 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량 500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노조측은 조합원 수를 늘리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화성, 기흥, 평택, 마산, 구미 등 6개의 삼성전자 사업장 앞에서 선전전을 벌일 방침이다.

진 위원장은 "단기적으로는 노조원 1만 명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직원이라면 누구나 직급, 나이, 사업부 제한 없이 가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1969년 창립 이후 무노조 경영을 이어온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2~30명이 모인 소규모 노조가 3곳 쯤 결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노조 설립은 조합원이 2명만 있어도 가능하다. 이들 노조들은 회사 측과 단체 교섭을 진행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내기도 했다.

제 1노조는 사무직 직원 2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3월 고용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았다. 제 2노조는 삼성전자 구미지부 사업부 근로자 3명이 설립해 지난해 8월 출범했다. 2노조와 같은달 출범한 제 3노조는 3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당시 '전국노조'를 표방한 바 있다.

안종열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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