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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분석] 무인매장 매출, 기존 편의점보다 훨씬 높아

매장 면적 작을 수록 격차 더 벌어져

2019-11-17 11: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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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RBC Capital Markets & NACS
[글로벌경제신문 이성구 전문위원] 미국내 무인매점이 늘고 있는 가운데 무인매점 매출이 같은 면적의 기존 편의점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같은 매출 차이는 면적이 작은 매장일수록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장분석기관인 "RBC Capital Markets"와 NACS 등이 아마존의 무인매점인 '아마존고(AMAZONGO)'와 기존 편의점의 매장 크기 별 연간 매출을 비교한 조사에 따르면 매장면적이 70평의 경우 1평방피트당 연 매출이 기존 편의점은 1만4700달러(약 1천700만원)인데 반해 아마존고는 2만2750달러(2660만원)를 올렸다.
◆ 매장 면적 적을 수록 격차 더 벌어져

하지만 매장면적이 35평인 경우 격차가 더 벌어져 기존 편의점은 2만9750달러인 반면 아마존고는 무려 4만5500달러(약 5천300만원)에 달했다.

RBC 캐피탈 마켓츠사는 올해 초 아마존고가 일반 편의점에 비해 평균 50% 더 많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조사를 벌인 결과, 이 정도의 격차는 아니지만 무인상점 매출이 기존 편의점에 비해 훨씬 높다는 것이 통계로 확인된 셈이다.

아마존고는 현금 거래가 없는 무인 편의점의 경우 디지털 센서와 스마트 카메라 등을 통해 고객이 진열대에서 물건을 구입해 전자 결제로 청구되는 구조다.

RBC 측은 객당 평균 10달러로 추산, 하루 평균 550명이 아마존 고를 방문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했는데, 이는 휴무일을 제외하고 연간 평균 150만 달러의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추산했다.

아마존고의 무인매장 기술은 자율주행차에 활용되는 기술과 비슷한 유형이다.

아마존고의 자동결제기술인 '저스트 워크 아웃(Just Walk Out)'은 제품이 선반에 반입되거나 반품되는 시점을 자동으로 감지해 가상 카트(virtual cart)로 추적하고 쇼핑 후 상점을 나가면 모바일앱을 통해 영수증을 받고 아마존 계정에 청구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컴퓨터비전, 센서 융합, 딥러닝 등의 기술을 적용해 상품의 계산 절차 없이 소비자가 바로 모바일 앱을 사용해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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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월스트리트 저널, 코트라

◆ 미국내 무인매장 확장 추세...공항 영화관내 상점도 도입될 듯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최근 발표한 ‘미국 내 무인매장 ‘아마존고’ 확장 추세’에 따르면 미국에서 아마존고는 물론 아마존고에 대응한 무인매장들이 확산되고 있는 데다 이와 관련된 스타트업들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아마존고는 2016년 12월 아마존 시애틀 본사 내에서 직원용 매장으로 첫 출발을 시도했다. 이후 기술적 문제를 보완한 후 2018년 1월 일반인을 대상으로 확대됐다.

현재까지 시애틀 외에 샌프란시스코, 뉴욕, 시카고 등지에 추가적으로 매장을 개장하며 현재 16개 매장을 운영 중인데 향후 공항과 영화관 내 상점 등에 해당 무인상점 기술을 적용하며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무인상점 기술 관련 스타트업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컴퓨터 비전으로 작동되는 카메라 기술과 제품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머신러닝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아마존고와 유사한 무인상점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집인(Zippin)은 지난 6월 샌프란시스코에 무인 매장을 개점했다.
스탠다드 코그니션(Standard Cognition)사도 소비자가 앱을 통해 매장 입구에서 입장한 후, 계산 절차를 거치지 않고 쇼핑을 마칠 수 있는 '스탠다드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SK증권 박한샘연구원은 "무인상점은 이커머스시장의 오프라인 개념으로 여기에 데이터와 신 기술들이 더해져 신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리테일'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성구 글로벌경제신문 전문위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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