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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인덕대 오석륜 교수, 한국적 정서를 갖춘 일본 시인 연구서 '미요시 다쓰지의 시를 읽는다' 펴내

2019-11-28 17: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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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서출판 역락 제공
[글로벌경제신문 류원근 기자] 인덕대학교 비즈니스일본어과 오석륜 교수가 한국을 노래한 일본 국민 시인 미요시 다쓰지에 대한 연구서 '미요시 다쓰지 시를 읽는다'(도서출판 역락)를 펴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일본 근현대시단을 대표하는 시인의 시 세계를 ‘연구서’라는 틀을 갖추어 한국어로 출판하는 매우 보기 드문 사례라는 것이 출판업계의 평가다.

저자 오석륜 교수는 "사람들은 왜 하필 많은 일본 시인 중에서 ‘미요시 다쓰지’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질지도 모른다"고 자문(自問)한 뒤 "다쓰지는 시력(詩歷) 40년 가까이 천여 편의 작품을 통해 약간의 성향적인 변화를 보여주고는 있지만, 한국인의 정서와도 잘 어울리는 서정성과 주지적 경향의 시 세계를 보여준 시인이기 때문이다. 이는, 일본 시인들의 시를 많이 접해 보지 못한 한국의 독자들에게 공감과 더불어 일본 시문학을 기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로 작용한다. 물론 그 전제에는 한국인은 시를 좋아하는 민족이라는 내 개인적인 생각도 보태져 있다"고 자답(自答)했다.

오 교수는 또 "다쓰지가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 및 한국인과 관련된 작품을 남기고 있다는 사실도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요인이다. 그는 일제강점기인 1919년과 1940년, 두 차례 한국을 방문하여, 시, 단가, 수필 등 많은 작품을 통해 한국과 한국인을 노래했다"며 "그가 경주와 부여 등, 한국의 고도(古都)를 찾아 창작한 시 작품들은 한국의 오랜 유산이나 문화와 일체화된 경지를 보여주는 수작들이다. 창작 시기로 보면, 짧게는 60년, 길게는 10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지금도 여전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이는 다쓰지 시 문학이 단지 일본 문학 속에서 숨 쉬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한국인들에게도 널리 읽혀야 하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오석륜 교수는 시인, 번역문학가, 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부 여러 부처의 심사위원이기도 하다. 동국대학교 등에서 일본문학을 강의하였으며, 현대인재개발원 주임교수를 거쳐 현재는 인덕대학교 비즈니스일본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 및 역서로 '파문의 그늘', '일본어 번역 실무 연습', '일본 하이쿠 선집' 등 30여 권을 출간했으며, 일본 문학과 관련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류원근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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