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사 아람코의 기업공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 사진 출처 = 뉴시스[글로벌경제신문 안종열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사 아람코의 기업공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아람코는 지난달 29일 소매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주 신청을 마감한 데 이어 오는 4일에는 기관투자자들의 공모주 신청을 마무리짓는다. 오는 5일에는 공모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람코는 오는 11일 쯤 사우디 국내 증시 타다울에서 주식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아람코는 지난 11월 29일 끝난 소매투자자 공모주 신청에 443억달러(약52조원)가 몰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사우디 정부의 목표인 256억달러의 약 1.7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아람코는 이번에 공개하는 지분의 1.5%의 0.5%를 개인 투자자에게 배분하겠다고 밝힌 바있다.
이번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소매 투자자 들 중 사우디 인은 총 490만명(총인구 3400만명)으로, 신청 액수는 총 126억달러로 나타났다.
4일 마감되는 기관투자자 신청 경우 지금까지 중간집계 결과 317억 달러 수준인 것으로 WSJ은 전했다.
사우디 이외의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청약액수는 약33억달러로 10.5%의 저조한 수준이다. 아랍에미리트(UAE)가 최소 15억 달러, 쿠웨이트가 10억달러를 투자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종열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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