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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외건설 수주 13년만에 최저…"내년 올해보다 나을 것"

2019-12-11 08: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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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018년 12월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에서 열린 '해외건설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경제신문 이재승 기자] 올해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 수주액이 1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질 전망이다.

11일 한국수출입은행이 발표한 '2019년 하반기 해외건설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해외건설 수주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 줄어든 180억달러(약 21조4000억원)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중동과 중동 이외 아시아 수주액이 각각 44억달러(5조2000억원), 106억달러(12조6000억원)로 작년보다 49%, 28% 감소했다.

항목별로는 토목 36억달러(4조3000억원), 건축 37억달러(4조4000억원), 플랜트 91억달러(10조8000억원)를 기록했다. 작년과 비교해 각각 38%, 29%, 36% 줄어든 수치다.

특히 올해 플랜트 수주액은 2016년(132억달러)보다 적을 가능성이 커져 2010년대 들어 최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올해 11월까지 9대 건설사의 해외 수주액은 129억6000만달러(15조4000억원)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0% 감소한 것은 물론 201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올해 전체 해외건설 수주액은 230억∼250억달러(27조4000억∼29조8000억원)로 예상됐다.

이는 2006년(165억달러•19조6000억원) 이후 13년 만에 최저다.

해외건설 수주액은 2016년 282억 달러(33조6천억원)에서 2017년 290억 달러(34조5천억원), 2018년 321억 달러(38조2천억원)로 증가 추세였으나 올해 성장 흐름이 멈췄다.

보고서를 작성한 강정화 선임연구원은 "과거 해외건설 최대 수주지역이었던 중동에서의 수주 부진이 장기화하는 상황"이라며 "중동지역 수주 회복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내년 해외건설 수주 환경이 올해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가 안정과 글로벌 인프라 수요 확대 등으로 발주 환경이 좋아지고 국내 건설시장 활성화에 따라 건설사들의 '수주 체력'이 회복될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내년 해외건설 수주액은 280억∼300억 달러(33조3천억∼35조7천억원)로 예상된다"며 "수주 경쟁이 치열해 300억 달러를 넘어서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승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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