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경제신문

검색

연예·스포츠

벤투 감독 "홍콩전, 정당한 승리였으나 전반전 경기력 좋지 않아"

2019-12-12 07:25:06

center
사진=뉴시스
[글로벌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홍콩을 꺾은 뛰 "정당한 승리였으나 전반전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은 11일 오후 7시3 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홍콩과의 첫 경기에서 황인범(밴쿠버), 나상호(FC도쿄)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지난 1973년부터 홍콩전에서 13연승을 달리게 됐다. 상대전적은 28전 21승5무2패가 됐다.

하지만 한국과 홍콩은 객관적 전력 차이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2-0 승리는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다. 한국의 일방적인 공세에도 2골밖에 기록하지 못한 것은 골 결정력 부재와도 연결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대회 첫 경기라는 특수성과 그동안 동아시안컵에서 홈 승리가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벤투 감독은 "정당한 승리라고 생각하지만 전반전의 경기력은 썩 좋지 않았다. 그래도 후반전에는 좀 더 좋아졌고, 득점 기회도 많이 만들었다. 전반적으로는 지배한 경기였다"며 "그러나 전반전에는 득점 기회가 많지 않았다. 전반전에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점은 생각해봐야 하는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홍콩의 촘촘한 수비에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이후 전반 추가시간에 겨우 균형을 깰 수 있었다.

황인범이 페널티박스 정면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을 예리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10월 파나마와의 평가전 이후 1년2개월 만에 나온 황인범의 A매치 2호골이다.

벤투 감독은 "황인범이 전반적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굉장히 돋보이는, 개성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필요시 나타나야 할 곳에 나타났다. 팀이 원하는 곳에 있었다. 위험이 있어도 과감하게 하는 적극성도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경기에서는 수비로 전환됐을 때의 역할도 중요했는데 영리하게 플레이했다. 황인범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된 것은 본인뿐 아니라 대표팀, 본인의 소속팀에도 모두가 윈-윈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승대가 경기중 부상을 당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김승대(전북)가 전반 36분 페널티박스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와 정면으로 충돌했고, 들것에 실려 나갔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개최국은 우승을 못한다'는 징크스를 깨기 위해 3연패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홍콩에 이은 2차전 상대는 중국으로 오는 15일 같은 장소에서 경기가 열린다.

중국은 전날 일본과 첫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거친 테클이 자주 발생하는 등 플레이가 거칠었다는 평가다. 한국 선수들이 경계해야 하는 부분이다.

벤투 감독은 "아직 상대에 대해서 무언가 말하기는 이른 시간이다. 어제 경기는 봤다. 우리가 이미 다음 상대 분석은 시작했다. 아직 확인할 부분도 있다"며 "확실한 건 오늘과는 다른 양상일 것이다. 상대는 다음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치열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getnews.co.kr
리스트바로가기

오늘의 주요기사

글로벌뉴스

글로벌포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