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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총선현장, 정치 신인 출마선언 '릴레이'

2019-12-14 15:01:35

[글로벌경제신문(부산) 이석희 기자] 부산지역 내년 총선 출마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오는 17일 예비 후보자 등록일 앞두고 정치신인들의 행보가 바빠지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선거법 개정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민주당은 한국당 중진의원을 겨냥하기 위한 ‘앞선 행보’로 정치 이슈를 선점하고 있다.

반면, 한국당은 통합 가능성과 PK 중진 물갈이 요구 등 여러 정치적 상황에 따라 ‘출마 선언 시점’을 재는 형국이다.

부산지역에서 12월 들어 총선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은 모두 5명이다.

민주당에서는 김경지 부산 금정 지역위원장과 김승주 중앙당정책위원회 부의장, 박성현 동래지역위원장 등 3명이 총선출마 선언을 했다.

한국당에서는 지난 12일 정오규 전 부산 서 동구 당협위원장이 4선인 유기준 의원을 상대로 총선출사표를 던졌고, 진남일 전 부산시의원은 남구갑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먼저, 부산 지역 총선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진구을’에 나오는 후보의 행보가 이목을 끈다.

‘부산진을’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측근인 이헌승 의원이 ‘3선도전’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김승주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지난 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 룸에서 공식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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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 총선 출마 기자회견
김 부의장은 이날 이 자리에서 “선출직은 주민들의 선택을 받는 자리이다”라며 "국민이 중심인 나라가 돼야 한다는 뜻을 가지고 정치를 했다며 "총선에 반드시 승리해 지역민과 함께 부산진구을 변화를 만들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금정구도 최근 3선의 김세연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총선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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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지 총선 출마 기자회견
이 지역은 여야 후보를 통틀어 김경지 민주당 부산 금정구 지역위원장이 가장 먼저 총선에 출사표를 던져 ‘총선 이슈’를 선점한 곳이다. 김 위원장은 “김세연 의원이 불출마해도 금정구는 민주당에게는 여전히 험지다”라며 “나 말고도 다른 민주당 후보들이 출마한다면 아름다운 경선을 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부산 원도심 지역으로 정치적인 상징성이 강한 부산 서·동구지역의 경우, 정오규 한국당 전 부산 서·동구 당협위원장 지난 1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 룸에서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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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규 총선 출마 기자회견
이날 정 전 위원장은 “현역 의원들을 대상으로 과감한 인적 쇄신을 단행하고 새 인물을 등장시켜야 한다”라며 "부산에서 30년 동안 생활 정치 활동을 해왔고 뼛속 깊이 흙수저로 진보와 보수 영역을 경험했고, 갈등과 대립을 화합과 통합으로 승화시켜 나갈 수 있는 국민 통합형 정치인이 바로 정오규”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리고 흙수저 출신인 자신이 한국당의 체질을 바꿀 수있는 정치능력을 갖춘 인적 쇄신의 적임자라고 밝혀 지역의 현역 의원인 4선 유기준의원을 겨냥, 차별화를 시도했다.

또, 지난 지방선거 당시 당협위원장을 맡으며 ‘민주당 돌풍’ 속에서도 지역에서 승리를 이끈 자신이 강조하는 생활정치의 강점을 내세웠다.

그는 "지난해 6·13지방선거는 북미정상회담으로 깜깜이 선거가 됐고, 청와대 하명수사와 정치공작이 있었지만 서구청장과 부산시의원 3명, 구의원 5명을 당선시키며 보수의 자존심을 지켜냈다"러고 소개했다.

유기준 의원이 PK지역 물갈이 대상에 오르내리고 있고, 정 전위원장이 표방하는 생활정치가 지역에 착근을 하기 시작해 지역 여론은 정 전위원장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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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남일 총선 출마 기자회견
지난달 19일에는 진남일 전 부산시의원이 한국당 소속으로 내년 총선 때 부산 남구갑 출마를 선언했다. 진 전 시의원은 △국회의원 3선 연임 제한 △문현교차로 도시고속도로 철거 △남구 포부대 이전 및 도심공원 조성 △제3황령산 터널 조기 착공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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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총선 출마 기자회견
지난 4일 박성현 민주당 동래구 지역위원장이 출마선언을 했다. 박 위원장은 “부산의 중심이고 자존심이었던 동래가 39년 동안 늙고 왜소해져 버렸다”라며 ‘여야 교체’를 화두로 내세워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부산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원외 인사 또는 정치 신인들이 자신을 알리기 위한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라며 “지금도 출마 선언 시점을 두고 ‘눈치작전’을 펼치는 인사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는 17일부터 시작되는 ‘내년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 시점을 전후로 총선 열기는 더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상했다.

부산=이석희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kshlee@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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