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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현의 부동산 톡!톡!] KTX와 세컨하우스로 뜨는 '속양강 동해안권' 어떨까?

2020-02-04 10: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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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 본부장.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인해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공급은 한정돼있는 상황에서 투자하는 수요가 많다보니 틈새시장을 노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 그러나 부동산 시장에서 ‘틈새 안의 틈새’는 언제나 존재해 왔다. 정부 정책 방향에 대비한 다양한 해결책도 속속 제시되고 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을 통해 다양하고 유익한 ‘톡톡’ 튀는 부동산 정보를 들어본다. <편집자>

20년 동해안 아파트들이나 주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TX를 비롯한 고속도로 개통으로 레저와 관광, 거주 등의 수요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 고령인구 증가로 동해안 주택들을 세컨하우스로 이용하거나 카페, 레저교육 등 관광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젊은 수요층들까지 몰리고 있는 점도 주택가격을 높이는 이유다.

여기에 제주 못지 않은 자연환경에 저렴한 가격, 교통의 발달로 수도권과의 뛰어난 접근성은 투자자들이 흥미를 가진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생각처럼 동해안 주택들의 매입은 쉽지 않다. 평창 올림픽 이후 해안가 주택을 필두로 내륙의 한옥이나 농가주택, 아파트들의 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실제 리얼투데이가 강원도 해안권에 있는 지역의 단독∙다가구 주택의 실거래가 지가상승률을 분석해본 결과, 지난 2015년부터 2020년 1월까지 5년 간 31.4%(㎡당 51만5000원→67만7000원)으로, 같은기간 강원도 전체 단독∙다가구 주택의 실거래가 지가상승률이 -9.8%(㎡당 59만7000원→53만8000원)인 것과는 대조적인 양상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속초시 실거래가 상승률은 71.1%(㎡당 72만2000원→123만5000원)로 가장 높았고, 삼척시 25.6%(㎡당 41만8000원→52만5000원), 고성군 21.6%(㎡당 33만6000원→40만8000원), 강릉시가 11.4%(㎡당 64만9000원→72만3000원)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가격상승이 매년 상승세에 있다 보니, 일반 주택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안권 도시들의 주택을 매입하려는 수요들은 꾸준하다. 지난 5년 동안 실거래된 물량을 봐도 강릉과 속초, 삼척, 동해, 양양, 고성 등의 해안권 도시들의 단독 다가구 거래량은 총 1만1000여건으로, 이 중 KTX 개통 전후 거래량이 전체 거래량의 50%이상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단기간 수요가 많이 몰리고 있다.

이처럼 해안권 도시들의 집값은 오르고 거래량은 늘어나다 보니, 관리가 편리한 소형 주택들을 알아보는 수요층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 강릉시 안목해변 인근 H아파트의 경우 전용 39㎡의 최고가가 1억2000만원 선, 같은 단지 전용 59㎡는 1억2000만원 선으로 매물이 더 저렴하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 또한 소형과 중형 아파트가 함께 있는 분리형세대들은 4억5000만원~5억원을 호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처럼 해안권 도시들의 소형 주택들의 경우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다. 조망권이나 향의 위치, 임대수요 등을 고려해 가격이 높게 형성된 부분도 있겠지만, 매입을 고려 중인 실수요자라면 오히려 중대형 아파트나 오래된 단독주택을 공략하는 것이 가성비면에서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몇 년 전부터 서핑이나 낚시 등의 레저 인구가 증가하면서 해안권의 저렴한 주택들을 찾는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바닷가 근처에 많은 주택들은 가격이 많이 상승해 있기 때문에 조망이 필요하지 않다면 내륙에 주택들을 눈 여겨 보는 것이 좋다.

비싼 해안가 지역보다는 오히려 도심권 인프라 이용도 쉽고, 집값도 저렴하다. 또 최근 제주나 해안권 도시들에서는 그 지역에 특색이 살아있는 농가주택이나 고주택에 대한 리모델링이 트랜드를 잡고 있는 만큼 지역을 잘 살펴본다면, 보다 가성비 좋은 주택들을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주의도 필요하다. 우선 지방에 오래된 주택들은 리모델링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든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너무 가격이 비싸다면, 도심 내 신축 소형주택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관리의 문제도 발생한다. 지속적이고 꾸준한 관리가 어려운 수요층이라면 굳이 멀리 있는 지방의 세컨하우스를 매입하는게 효과적인지도 고민해야 한다. 또한 분석없는 고수익에 대한 믿음도 버려야 한다. 지방의 경우 중대형 주택이라도 월50만원의 임대료를 넘기기 힘들다. 따라서 고수익을 노린 무리한 투자는 리스크로 작용하게 된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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