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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치료제 '렘데시비르', 일반환자 375만원에 달해

1회 복용량, 45만(공공보험)~62만원(민간보험) 들어

2020-06-30 05: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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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 가격이 일반환자의 경우 약 37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공개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글로벌경제신문 이성구 전문위원] 코로나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의 가격이 공개됐다.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29일(현지시간) 민간 건강보험에 가입한 일반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렘데시비르 가격이 총 3120달러(약 375만원)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방송에 따르면 길리어드는 메디케어와 같은 공공 건강보험 가입자에게는 렘데시비르 1회 복용량에 380달러(약 45만원)를, 민간보험 가입자에게는 520달러(약 62만원)를 각각 책정했다.

길리어드측은 첫날 2회분, 그 다음날부터 하루 1회분을 투여하고 가장 짧은 경우 치료에 5일이 걸린다는 가정에 따라 민간보험 가입자는 3120달러, 공공보험 가입자는 2340달러(약 281만원)를 약값으로 내야 한다고 계산했다.

만약 치료에 10일이 걸린다면 약값은 민간보험 가입자 5720달러(약 687만원), 공공보험 가입자 4290달러(약 515만원)로 각각 치솟는다.

렘데시비르 가격을 이원화하는 나라는 미국뿐이다.

미국은 공공보험 가입자가 민간 시장가격보다 할인을 받는다고 법에 규정돼 있다.

대니얼 오데이 길리어드 최고경영자(CEO)는 "이 치료제에는 실제 가치보다 훨씬 낮은 가격이 매겨졌다"며 "이것은 민간보험 가입자나 공공보험 가입자 모두에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렘데시비르를 복용하면 코로나19 환자가 나흘 일찍 퇴원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입원비를 3000달러로 잡으면 총 1만2000달러(약 1441만원)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오데이 CEO의 설명이다.

또한, 길리어드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인도와 방글라데시의 몇몇 제네릭(복제약) 제약회사들은 1000달러(약 120만원) 미만의 복제약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WSJ이 전했다.

이성구 글로벌경제신문 전문위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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