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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이라크 비스마야 현장서 '협력사 직원 사망'에 공사 일시 중단

2020-06-30 18: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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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현장에서 협력사 직원이 발열증상 후 사망하자 공사를 일시 중단했다. 사진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현장. (사진=한화건설)
[글로벌경제 최형호 기자] 한화건설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이 건설현장에서 협력사 직원이 발열증상 후 사망한 것에 따른 조치다.

30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한화건설의 협력업체인 이근희 두익건설 상무가 발열증상을 보이다가 이라크 현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지난 28일 사망했다. 현재 한화건설은 이라크 보건당국의 정확한 사인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한화건설은 건설 현장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한국인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국내 언론 보도에 대해 한화건설 현장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한화건설 측은 “한화건설 협력사 소장의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면서도 “언론에서 보도된 이라크 내 코로나19 한국인 사망자는 한화건설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가 아닌 다른 업체의 현장에서 사망한 한국인”이라고 말했다.

한화건설 또 사망자의 코로나19 의심증세가 발생한 6월 중순부터 공사를 전면 중단했으며, 이후 협력사를 포함한 전 직원 1인 1실 자가 격리를 실시중이라고 했다.

또 “현장은 방역 조치와 함께 매일 발열 및 자가 건강 체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유증상자는 없다”며 “한화건설은 이라크 현장 상황에 대해 직원 및 가족, 대사관 등에 즉각적으로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약 400여명에 달했던 이라크 현지 한국인을 단계적으로 국내 복귀시키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250여명이 복귀했다.

복귀자 중 한화건설 직원은 100여명, 협력사 직원이 150여명으로 협력사 직원을 우선적으로 송환했다. 현재 이라크 근무 중인 한국인 직원은 약 150여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건설은 “최소 현장 관리인력을 제외하고 전원 국내 복귀시킬 계획”이라며 “이라크는 지난 3월부터 공항이 폐쇄돼 일반 항공편이 운행되지 않아 한국인 송환에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한화건설은 지난 5월부터 편성된 UN특별기(주 1회 운항)를 활용해 현장 직원의 복귀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현재까지 이라크에서 국내로 돌아온 직원 250여명 중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한화건설 직원이 7명, 협력사 직원은 3명입니다. 이 중 1명은 완치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추가확진자와 관련해 그 경로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어느 경로로 감염됐는지 보건 당국이 파악 중이다.

한화건설은 "이라크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라마단 연휴 이후 급증하는 추세라 병상이 부족해 지고 있어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안전이 확보될때까지 공사를 중단하고 UN특별기를 활용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 한국인 직원들의 국내 복귀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발혔다.

이어 "한화건설은 불가항력에 의한 일시적 공사 중단에 대해 이라크 정부 및 발주처와 충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공사 일정에 차질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둘 방침"이라고 했다.

현재 한화건설은 비상TFT를 운영 중이며 향후 이라크에 남는 최소인원 중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전용기 혹은 전세기를 활용한 송환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주 이라크 한국대사관은 이라크 공사현장의 코로나 방지 및 한국인 귀국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전용기 투입 등 이라크 당국의 허가사항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의 중이다.

최형호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rhyma@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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