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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트럼프, 공식석상에 마스크 썼다

2020-07-12 10: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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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공식 석상에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글로벌경제 최형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마스크 쓰기를 피해왔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공식 석상에 나타났다고 외신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스크를 쓴 채 카메라 앞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부상을 입은 장병들 및 일선의 의료진을 만나기 위해 찾은 메릴랜드주(州)의 월터 리드 국립 군 의료센터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메릴랜드주의 월터 리드 국립 군 의료센터를 방문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정을 소화한 것이다.

외신은 코로나19 팬데믹 확산에도 공개된 장소에서 마스크 쓰기를 피해왔던 트럼프 대통령이 부상을 입은 장병들 및 일선의 의료 근로자들을 만나기 위해 워싱턴DC 외곽 군 의료 시설을 방문한 자리에서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료진과 함께 월터 리드 의료센터의 입구 통로로 걸어 들어갈 때 남색 마스크 착용 차림이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월터 리드 의료센터로 출발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의학적으로 취약한 병사들과 함께 있을 때를 포함, 의료센터에서 마스크를 쓸 것이라고 말했다고 풀 기자단이 전했다.

풀 기자단에 따르면 그는 "나는 적절한 장소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월터 리드 군 의료센터 방문이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첫 공개석상에서의 마스크 착용 사례라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밤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월터 리드 방문 일정을 소개한 뒤 "월터 리드 안으로 들어갈 때 마스크를 쓸 생각"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마스크 착용이 당신들을 편하게 한다면 그렇게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당신들은 병원에 있고 나는 그것(마스크 착용)이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월 21일 미시간주 포드 자동차 공장을 방문했을 때 마스크를 '몰래' 쓴 모습이 미국의 한 방송에 포착되긴 했다. 그러나 당시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카메라 앞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최형호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rhyma@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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