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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부동산대책] 강남 한복판 '서울지방조달청' 부지도 개발··· 신규택지 3만3천가구 공급

2020-08-04 12: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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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제공.
[글로벌경제 최형호 기자] 정부가 태릉CC·서울조달청·강남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 등 공공 유휴부지를 공공택지로 개발해 3만3000여 가구를 공급한다.

정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달 2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주택 공급 물량 확대 등을 지시하자 국토부는 관계부처·지자체 협의를 거쳐 서울 인근에 신규택지 부지를 물색해왔다.

정부는 도심 내 군 부지와 공공기관 이전·유휴부지 및 미매각 부지 등을 발굴해 신규택지로 공급한다.

신규택지 중 가장 큰 부지는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있는 태릉골프장이다.

태릉골프장은 총 83만㎡ 규모로, 택지로 개발하면 주택 1만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

태릉골프장은 1966년 개장한 군 전용 골프장으로, 정부가 수년 전부터 국방부와 택지 공급을 위해 협의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다 이번에 전격적으로 택지 개발이 확정됐다.

정부는 한때 태릉골프장과 맞닿은 육군사관학교를 이전하고 육사 부지까지 총 160㎡를 통개발해 2만가구를 공급하는 방안도 타진했으나, 육사 이전이 무위로 돌아가면서 통개발 계획은 무산됐다.

현재 태릉골프장 인근에는 구리 갈매신도시가 들어선 상태다. 또 80만㎡ 규모의 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어서 정부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교통혼잡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화랑로 확장 등 도로 교통 대책과 경춘선 열차 추가 투입 및 BRT 신설 등 광역교통개선대책도 마련한다.

태릉골프장 부지에는 기존 골프장 내 호수 등을 활용해 공원을 조성, 지역주민에게 개방한다.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에 있는 캠프킴 부지도 택지로 개발해 3천100가구를 공급한다.

캠프킴 부지는 주한미군 이전으로 반환이 이뤄지면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한다.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유휴부지 등에도 총 6200가구를 공급한다.

먼저 정부 과천청사 일대 부지를 택지로 개발해 4000가구를 공급한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 있는 서울지방조달청 부지는 이날 공급대책에 '깜짝' 포함됐다.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서울지방조달청 부지에는 총 1천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이 이뤄진다.

아울러 서초동 국립외교원 유휴 부지(600가구)와 강남구 논현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200가구) 등 강남권 공급이 확정됐다.

정부는 정부 소유 부지에 짓는 주택은 최대한 청년·신혼부부에게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 부지는 잠실 마이스(MICE) 개발과 연계해 용도 전환을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LH와 SH 등 공공기관 미매각 부지에는 4500가구의 주택을 건설한다.

상암DMC 미매각 부지(2000가구)와 SH 마곡 미매각 부지(1200가구), 천왕 미매각 부지(400가구) LH 여의도 부지(300가구) 등이다.

노후 우체국이나 공공청사 등을 주택과 복합 개발하는 방식으로도 650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 서부면허시험장(3500가구)과 면목 행정타운(1000가구), 구로 시립도서관(300가구), 퇴계로 우체국 복합개발(1000가구) 등이 대상이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5·6대책 등에 포함됐지만, 사전협의 등으로 부지가 공개되지 않았던 노량진역사 등도 고밀도개발을 통해 공공주택과 편의시설을 단계적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형호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rhyma@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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