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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바이올린 독주회! 국제백신연구소에 누적 ‘2억원’ 기부

김도현, 장은율, 홍주원, 박시은, 정재운, 유건민, 김재현, 배민주, 조준휘, 강신영, 가브리엘 토드, 김하준 등 영재들 동참

2020-08-23 2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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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7번째를 맞이하는 이상희와 프랜즈 음악회가 지난 8월 8일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이날 협연자로 나선 오보이스트 함경씨와 이상희와 프랜즈가 리허설 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이상희
[정병휘 기자] 클래식 연주회를 통해 어린이의 생명을 구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상희 독주회가 지난 8월 8일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7번째인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함께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상희 독주회는 이상희씨를 비롯해 그의 제자 100여명이 함께 꾸민 무대로 리스트의 '헝가리안 랩소디', 생상의 ‘론도 카프리치오소’, 피아졸라의 ‘사계’, 바흐의 ‘현과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D장조’,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한국 드라마 하얀거탑 OST로 유명한 이시우의 ‘B Rossette' 등 다양한 곡들로 2시간 동안 이어졌다.

이날 연주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연주자는 마스크를 착용했고, 객석은 사회적거리 두기 차원에서 객석과 객석 사이 간격을 두고 최소한의 관객만을 입장 시켰다.

개발도상국 어린이 감염 예방 활동에 누적 2억원 후원

국제백신연구소(IVI)는 아프리카, 아시아 등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의 장내 및 호흡기 감염, 홍역 등 전염성 질환으로 인한 어린이 사망과 장애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기구다. 어린이 전염병 예방 백신 개발을 위한 전 세계 유일한 국제기구이자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내 최초의 국제기구로 유엔개발계획(UNDP)의 주도로 1997년 설립된 이래 세계 40개 국가와 세계보건기구가 기구설립협정에 가입돼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상희씨는 2004년부터 국제백신연구소 기빙클럽 회원으로 위촉된 이후 올해까지 총17회의 독주회를 통해 누적으로 2억원의 후원금을 연구소에 전달해 어린이 생명을 구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장은율, 홍주원, 박시은, 정재운, 유건민, 김재현, 배민주, 조준휘 등 초중고 학생들 힘모아 후원 동참

이런 뜻에 공감해 이날 연주회도 많은 이들이 함께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최유미, 유지연, 강은비, 강초예, 유혜인, 비올리스트 오수진, 피아니스트 이고은 등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프로연주자들은 현악기가 들려줄 수 있는 완벽한 화음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이날 협연자로 나선 바이올리니스트 조현서와 오보이스트 함경은 수준 높은 기량으로 아트홀을 찾은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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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프랜즈와 시니어프랜즈 오케스트라가 함께 연주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상희

특히, 장은율, 홍주원, 박시은, 정재운, 유건민, 김재현, 배민주, 조준휘, 가브리엘 토드, 김하준, 강신영 등 초·중·고에 재학중인 이상희씨의 제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팀들은 지구촌 어린 생명을 구하는 음악회의 목적에 부합하듯 정성을 다한 연주로 큰 감동을 선물했다.

리틀, 주니어, 시니어 프랜즈로 이름 붙여진 이들은 6살 유치원생부터 89세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됐다. 바이올린과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 한데 모여 들려주는 하모니는 객석을 찾은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작고 예쁜 하얀드레스를 차려입은 리틀프랜즈와 검정색 연주복을 입은 주니어 프랜즈들은 각자 준비한 곡들을 완벽하게 연주해 큰 박수를 이끌어 냈다.

주니어오케스트라에 첼로 수석으로 이날 연주를 함께한 김도현(서울외국인학교 12학년)군은 “어린시절부터 클래식음악이 좋아 등하교길 차속에서 차이코프스키 1812서곡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등을 전부 외울 정도로 듣고 또 들었다.”면서 “하와이에서 학교를 다닐 때 첼로를 시작한 이후 학교 오케스트라에 참여해 음악을 통한 봉사활동에 참여 하게 된 이후로 음악봉사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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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음악회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상희씨의 초중고 제자들이 함께 참여해 음악을 통한 개발도상국 어린 생명 구하는 후원 활동에 뜻을 보탰다. 첼로수석으로 참여한 김도현(서울외국인학교 12년)군이 연주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상희

이날 음악회에 참여한 초중고 학생들은 음악을 전공하지 않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바쁜 학업 중에 틈틈이 익힌 악기실력으로 음악을 통한 기부에 동참한 것이다.

서울외국인학교 12년 김도현, 독학으로 배운 피아노로 내년 뉴욕 카네기홀 연주회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외국인 환자를 위한 건강검진 통역 봉사 경험이 많다는 김도현군은 “제 꿈이 의사가 되는 것인 만큼 어려운 사람을 돕는 다는 것은 저에게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면서 “국제백신연구소는 특히 개발도상국의 수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 있는 백신개발과 의학적 도움을 주는 기관이다. 이번 음악회에 참여해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하와이 거주 시절 독학으로 피아노를 배웠다는 그는 국제 피아노 콩쿨에서 입상하며 내년 6월에는 미국 뉴욕의 카네기홀에서의 연주도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이상희, “어린이 생명 살리는 음악회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것”

한편, 이날 연주회에서는 그 동안의 후원과 봉사에 감사하는 의미로 참가 연주자들에게 국제백신연구소 나눔홍보사절단의 의미인 '기빙메신져' 위촉증서가 수여됐다. 국제백신연구소 제롬 김 사무총장은 "바이올리니스트 이상희님과 프랜즈분들의 후원에 매년 큰 감동을 받고 있다 "며 "그동안 음악회를 통해 기부하신 후원금은 전 세계 어린이 빈곤층의 건강회복과 열악한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에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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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열린 제16회 음악회에서 국제백신연구소 제롬 김 사무총장(가운데)와 바이올리니스트 이상희(우측), 첼로수석으로 오케스트라에 참여한 김도현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상희

행사를 주최한 바이올리니스트 이상희씨는 "어린이 생명을 살리기 위한 음악회에 너무나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특히 올해는 감염병으로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지만, 음악을 통한 작은 기부와 후원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어린이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 앞으로도 앞장서고 싶다."고 말했다.

정병휘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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