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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환 인천공항 사장 "자진 사퇴 이유 듣지 못해..법적 대응도 준비"

2020-09-16 15: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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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16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글로벌경제 김봉수 기자] 국토교통부가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의 해임을 건의한 가운데 구 사장이 이유도 없이 자신을 내보내려 한다며 법적 대응을 준비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구 사장은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초 국토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자진해서 사퇴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왜 나가야 하는지 이유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 운영 위원회에서 해임안을 의결하면 법적 대응도 준비하고 있다"며 강조했다.

앞서 국토부는 기획재정부에 구 사장에 대한 해임을 건의했다. 감사 결과 구 사장의 부적절한 처신이 발견됐다는 이유다.

구 사장은 "국토부가 보낸 감사 결과도 내용은 모르고 제목만 안다"며 "하나는 '국감 당시 태풍 부실 대응 및 행적 허위보고', 다른 하나는 '기관 인사 운영에 공정성 훼손 등 충실 의무 위반'인데 두 사안 모두 해임할 만한 사안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날 구 사장은 두 사안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사안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했다. 또한 국토부 감사 지적은 해임을 위한 명분에 불과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인국공 사태'에 대한 책임성 경질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섭섭한 감정을 내보이기도 했다.

그는 "추측은 하는데 말할 순 없고 같이 추측해 달라"며 "정규직 전환 발표 당시 노조가 길을 막으며 몸을 압박해 3개월간 통원 치료도 받고 있는데 관계기관에서는 격려나 위로도 없이 해임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구 사장은 "인사철이 되면 노조위원장이 찾아와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며 인사 청탁을 했다"며 "처음에 두 번 정도는 참고했는데 인사 혁신을 통해 이를 들어주지 않자 반발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봉수 기자 bsk@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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