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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800만·유럽 700만 누적확진…WHO "코로나 확산 중대 우려"

2020-10-16 18:09:38

[글로벌경제신문 김현우 기자]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고삐 풀린 듯 확산하면서 사망자가 큰 폭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5일(현지시간) 내다봤다.

한스 클루게 WHO 유럽 담당 국장은 이날 최소 9곳의 유럽 국가에서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대를 보였다는 점을 들어 만약 효과적 대책이 없다면 수개월 내 일일 사망자가 이전 고점인 지난 4월의 4∼5배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이어 한 주간 유럽 내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대를 보였으며, 사망자도 하루 1000명을 넘어서면서 코로나19가 주요 사망 원인 중 5번째로 꼽히는 등 '중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1차 확산 당시와는 상황이 다르고, 이번 주 대다수 국가에서 통제 강화에 나선 것이 사망자를 수백명에서 수천 명 줄일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클루게 국장이 제시한 집계로는 WHO가 유럽으로 분류한 53개국에서 누적 확진자가 지난 9∼10일을 기점으로 700만명을 넘어섰으며, 일일 확진자도 사상 처음으로 12만명을 초과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로는 유럽 48개국 기준 누적 확진자가 657만2000여명, 일일 신규 확진자가 15만3000여명이다.

클루게 국장은 특히 세대 간 사회적 접촉이 늘어나 고령층 및 취약 연령층에서 감염이 확산하면 상황이 극단적으로 악화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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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클루게 세계보건기구(WHO) 유럽담당 국장./사진출처=연합뉴스(AP)
바다 건너 미국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800만명을 넘어섰다.

로이터 통신은 자체 집계 결과 거의 한 달 사이에 미국 내 확진자가 100만명 증가하면서 15일을 기점으로 총 800만명을 넘어섰다고 이날 보도했다. 누적 사망자는 21만7000여명이다.

미국 베일러 의과대학의 피터 호테즈 국립열대의학대학원장은 "매우 불길한 징조"라며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그리고 현대 미국 공중보건사에서 최악의 시기 중 하나에 들어갈 수 있다"고 걱정했다.

김현우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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