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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코로나19 확진자 속출에 '홀덤펍'을 새로운 고위험시설로 지정 건의

2020-10-17 09: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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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덤펍 (제공 = 인천시)
[글로벌경제신문(인천) 박창우 기자] 인천시가 카드 게임을 즐기면서 술을 마실 수 있는 '홀덤펍'을 코로나19 바이러스 고위험시설로 지정해 관리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포커의 한 종류인 '홀덤'에서 이름을 딴 홀덤펍은 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최근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일반음식점으로 분류돼 있어 방역 관련 규제가 약한 편이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남동구 KMGM 홀덤펍에서는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5일까지 직원과 방문자 10명, 접촉자 3명 등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이 이 업소에서 환경 검체 35건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테이블, 문, 손잡이, 에어컨, 칩, 카드 등 9건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인천시는 밀폐 공간에서 개인별 거리 두기 수칙을 지키기 어렵고 장시간 상주하거나 게임 칩 등을 공유하는 탓에 홀덤펍이 감성주점이나 헌팅포차보다 코로나19 감염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는 이런 점을 고려해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홀덤펍을 고위험시설로 지정 관리해 영업행태에 맞는 핵심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도록 조치해달라고 건의했다.

영업장 내부 환경과 영업방식의 특성상 밀폐도·밀집도·군집도·지속도 등 방역관리 위험도가 매우 높지만, 방역 사각지대로 관리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인천에서 영업 중인 홀덤펍 27곳을 대상으로 긴급 지도점검을 시행하면서 업소 출입문에는 방역 수칙 안내문도 부착했다.

김혜경 시 건강체육국장은 "홀덤펍이 방역에 매우 취약하다는 것이 확인돼 정부에 고위험시설로 관리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며 "고위험시설 지정 전이라도 시 자체 점검을 통해 방역수칙이 철저히 준수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동구가 확진자 발생 홀덤펍의 직원과 방문자 78명 등 관련 접촉자 292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한 결과, 현재까지 발생한 13명의 확진자를 제외하고 나머지 27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박창우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gocamel@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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