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경제신문

검색

연예·스포츠

'코리안 좀비' 정찬성, 오르테가에 전원일치 판정패

2020-10-18 13:20:18

center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글로벌경제신문 안종열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UFC 페더급 타이틀 도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정찬성은 1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80' 메인이벤트에서 브라이언 오르테가(29·미국)에게 5라운드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이 경기 승자가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의 타이틀 도전권을 얻게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정찬성은 마지막 산을 넘지 못하고 6패(16승)째를 당했다.

오르테가는 정찬성을 15승(1패 1무효) 제물로 삼고 챔피언 볼카노프스키와 싸울 기회를 얻게 됐다. 오르테가는 UFC 랭킹 2위로 정찬성(4위)보다 랭킹이 두 계단 높다. 원래도 쉽지 않은 상대였는데, 정찬성은 전략에서도 오르테가에게 철저히 밀렸다.

오르테가는 잽과 킥으로 거리 싸움을 완전히 장악했다. 근거리 타격이 장점인 정찬성에게 타격으로 맞대응하지 않았다. 정찬성이 저돌적으로 들어오면 테이크다운과 변칙공격을 섞었다. 수 싸움에서 밀린 정찬성은 이렇다 할 공격을 해보지도 못하고 완패했다.

한편 둘은 지난해 12월 UFC 부산 대회에서 격돌할 예정이었으나 오르테가가 연습 도중 무릎을 다쳐 대결이 무산됐다. 정찬성은 오르테가의 대체 선수로 나선 프랭키 에드가에게 1라운드 3분 18초 만에 화끈한 TKO 승리를 거뒀다.

그때 이후로 정찬성과 오르테가의 관계는 악화 일로를 걸었다. 둘은 지난 3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48에 게스트파이터로 참석했다. 당시 오르테가는 자신과 정찬성 사이를 이간질했다며 정찬성의 통역을 맡았던 가수 박재범의 뺨을 때려 물의를 일으켰다.

박재범은 오르테가를 고소하지 않았지만, 정찬성은 "네 얼굴을 피범벅으로 만들겠다"며 오르테가에게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하지만 승자와 패자가 결정되고 난 뒤 둘은 뜨거운 포옹으로 앙금을 털어냈다. 오르테가는 정찬성에게 뺨을 내밀었다. 이후 큰절하며 사과했고, 정찬성 역시 큰절로 악연을 정리했다.

안종열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리스트바로가기

오늘의 주요기사

글로벌뉴스

글로벌포토

상단으로 이동